시스템 없이 돈 벌겠다는 착각 - 직장인 부업 추천, 그 사기의 덫

직장인 부업 추천의 사기

'영상만 보면 돈을 드립니다.'
'좋아요만 눌러도 수익이 생깁니다.'

 

설마 이런 거에 낚인다고?

그렇다면 당신은 돈이 급한 게 아니라 마음이 급한 거에요.

 

최근 KBS에서 다룬 부업 사기 사례를 보면 구조는 간단합니다.
처음엔 믿게 만들고, 나중엔 조급하게 만든다.
그리고 결국, 당신이 가진 돈이든 마음이든 다 가져갑니다.

믿게 만들고 조급하게 만든다

1. 처음엔 알바처럼 접근한다.
영상 시청, 좋아요 클릭. 건당 수익 500원~8,800원.
정말 입금도 된다. ‘이거 진짜인가?’ 싶을 정도로.
그러니까 믿습니다.

2. VIP라는 미끼를 던진다.
"우리 팀은 고수익 미션으로 한 달에 300만 원씩 법니다."
가짜 대화방, 조작된 수익 캡쳐.
가짜인 줄 모르는 건, 내가 믿고 싶은 대로 보기 때문입니다.

3. 시간 제한과 실패의 죄책감.
:지금 2분 안에 클릭해야 해요."
"왜 당신만 실수하죠? 다른 사람들은 다 해내는데."

이쯤 되면, 판단은 마비되고 심지어 다른 피해자에게 "당신도 부업해볼래요?" 추천까지 합니다. 그 순간, 피해자는 가해자의 도구가 되겠죠.

왜 이런 사기는 잘 잡히지도 않는가?

- 사이트는 진짜 거래소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조작된 UI입니다.
- 서버는 '방탄 호스팅'이라 경찰도 추적이 어렵습니다.
- 게다가 사업자 등록증은 문 닫은 업체 명의를 도용합니다.
- 피해금은 가상화폐로 받고, 세탁 경로는 지갑 → 지갑 → 외국인 명의.

결정적으로, '일을 했고 대가를 받았다'는 형식을 띠기 때문에 보이스피싱처럼 법적 보호가 되지 않습니다.

 

부업이라는 구조의 불편한 진실

출퇴근 없고
자유롭게
멘토가 도와주고
월 수익 1,480,000원 

메리츠 파트너스 같은 보험영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법적으로는 합법이고 사기는 절대 아닙니다만 부업이라는 미끼로 보험설계사를 모집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결국 그 구조 안에서 누군가에게 실적을 안겨주는 톱니가 되는 것입니다. 당신의 노동은, 시스템이 아니라 시스템의 부속으로 굴러갑니다.

지금 당신이 찾는 건 부업이 아니라, 반복되는 노동에서 벗어나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그걸 저는 시스템이라 부르겠습니다.

시스템이라는 단어, 그게 뭔데?

로버트 기요사키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일해서 돈을 벌고,
부자는 시스템이 일하게 만든다.

 

돈을 버는 게 아니라, 구조를 만드는 것.
시간을 쓰는 게 아니라, 시간을 복제하는 것.

시스템이란 구조입니다. 그리고 복리입니다.

시스템은 이런 구조를 가집니다:

- 한 번 만들어두면 반복 수익이 가능해야 한다
- 사람 대신 과정과 도구가 작동해야 한다
-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가 붙어야 한다
- 나를 떠나서도 자산처럼 유지될 수 있어야 한다

시스템 구축의 실전 예시

온라인에만 국한될 필요는 없습니다. 구조는 모든 곳에 존재합니다. 아래 예시 중에 일부는 제가 구축한 것도 포함합니다.

디지털 기반 시스템
블로그 + 콘텐츠 + 멤버십 → 지속적 유입 + 반복 수익
전자책, 템플릿, 강의 → 제작 후 무한 판매 가능
AI + 자동화 마케팅 루트 → 내가 없어도 수익이 흐르는 구조

현장 기반 시스템 (오프라인 사업형)
부동산 월세 시스템 → 시간과 무관하게 매달 현금 흐름 발생
무인카페/창고형 상점/공간임대업 → 인건비 최소 + 운영 자동화
펫 놀이터 / 주말농장 / 체험형 부지사업 → 유휴 자산을 시스템화하여 현장 수익 창출

인력 기반 시스템
강의 → 리더 양성 → 지점화
처음엔 내가 직접, 이후엔 ‘사람’이 내 시스템 일부가 됨

컨설팅 → 매뉴얼화 → 라이선스 배포
내가 만든 지식이 복제 가능한 시스템이 됨

부업은 지금을 위한 것, 시스템은 미래를 위한 것

지금 당신이 선택한 부업이 3개월 후에도, 내년에도, 지금처럼 당신의 시간과 감정을 요구한다면 그건 시스템이 아니라, 더 정교해진 감정노동일 뿐입니다.

진짜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지금 당신은, 부업을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까?

오늘 하루 30분, 나만의 구조를 위한 노트 한 페이지 써보고 지금 하는 일 중, 시스템화 가능한 요소가 있는지 점검해 보세요. 그리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아우르는 수익 루트 지도 그리기를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