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졸업한 지 수십 년이 지나도, 나는 여전히 공무도하가를 외울 수 있다. 이 시를 모티브로 한 영화도 있고 노래도 있다. 아마 한국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는, 기록상 가장 오래된 고조선 시대의 시가로, '공후인'이라 하기도 한다. 이 시의 배경 설화는 이렇다.곽리자고라 하는 뱃사공이 새벽에 일어나 배를 손질하고 있을 때, 머리가 하얀 미친 남자가 머리를 풀어 헤치고 물에 뛰어들었다. 뒤에서 그의 아내가 소리치며 막았지만 결국 그는 물에 빠져 죽었다. 이에 그의 아내는 공후를 연주하며 구슬프게 노래를 부른 후 자신도 물에 빠져 죽었다. 곽리자고가 집에 돌아가 자신의 아내 여옥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자 여옥이 공후를 타며 그 노래를 불러 세상에 전해졌다. 이 시의 배경 설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