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자기계발 중

블로그 글쓰기 꾸준히 하는 방법, 놀듯 쓰면 된다 - 김민식 PD의 비밀

돈생휴미 2025. 5. 16. 21:55

 

 
<매일 아침 써봤니?>,
이 책은 매일 꾸준히 블로그에 글을 씀으로써
세상이 시켜주지 않는 일을 스스로 시켜가며
자신의 인생을 개척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성공한 블로그 운영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삶을 되찾기 위한 작은 실천의 기록입니다.

김민식 PD는 공영방송 PD로서 좌천을 겪고, 

의미 있는 일을 스스로 만들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때 선택한 도구가 블로그 글쓰기였죠.

그는 매일 아침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


처음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글이 쌓이며 삶이 달라졌습니다.

글이 쌓여 책이 되고,

책이 강연이 되고,
강연이 또 다른 책과 만남을 낳습니다.

누구도 부여하지 않았던 자기만의 무대를 스스로 만든 것입니다.

 
이 이야기가 왜 울림을 줄까요?

거창한 전략 없이,
인맥도, 자본도, 장비도 없이,
단지 매일 쓰는 것만으로 인생의 방향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라면 나도 할 수 있겠는데?
그렇게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을 딱 한 단어로 말한다면
"꾸준히"
입니다.
 
꾸준히라구요?
뭔가 대단한 비법이 있을 줄 알았는데요.
 
하지만 제 생각에 "꾸준히" 만큼 어려운 건 없습니다.
 
왜 꾸준함이 어려울까요?
 
그것은 즉각적인 보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생업에 바쁜 우리는 늘 핑계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쉽게 무너져 버립니다.
 
그렇다면 김민식 PD는 어떻게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요?
 
바로 무조건 재미! 입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영표씨가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고 했죠.
 
저는 이 말을 믿지 않았어요.
현실은 아무리 노력하고 즐겨도 재능을 타고 난 사람을 이길 수 없더군요.
 
그런데 김민식 PD는 재미있어서 글을 썼고, 꾸준히 썼습니다.
재미가 꾸준함을 만나니 그 시너지가 증폭됩니다.
 
중요한 것은 재미는 누군가와 경쟁이 아닙니다.
그러니 즐기는 자가 이기는 거죠.
 
제가 블로그를 꾸준히 하지 못한 이유 또한
어느 순간 블로그 글쓰기가 숙제처럼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글쓰기가 놀이가 되어야 하는데 말이죠.
 
블로그 글쓰기를 꾸준히 하는 방법은 
글쓰기를 '놀이'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걸 몰랐습니다.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가 
"노는 만큼 성공한다"고 했는데 일맥상통합니다.

 
잘 노는 건 아무래도 아이들이죠.
아이들은 끊임없이 즐거운 놀이를 찾습니다.
아이들은 잘 놀 줄 알기에 창의성이 뛰어납니다.
 
아이들은 아직 정답 중심 사고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적기 때문에 상상력이 자유롭습니다.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죠.
아이는 넘어져도 웃습니다. 

틀려도 괜찮다고 느끼기 때문에 다양한 시도를 하고, 그 안에서 창의성이 발현됩니다.

놀이는 모든 감각과 감정을 동원한 ‘통합 학습’입니다. 

오감과 감정이 개입된 학습은 뇌에 깊게 남고,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냅니다.

결국 아이들이 창의적인 이유는,

세상을 탐험하고 허용되는 환경 속에서 자유롭게 놀기 때문입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틀 안에 들어가는 것이라면, 

창의성을 키우려면 다시 아이처럼 놀 수 있는 능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처럼
블로그에서 신나게 놀아볼까 합니다.
매일 아침, 딱 15분이라도 좋습니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고, 비교보다 관찰에 몰입하며
하루하루 글을 쌓아갈 생각입니다.

그게 결국,
세상이 주지 않은 무대를 스스로 만드는 길이 될 테니까요.

놀이는 아이들의 특권이 아니라,
잊고 지낸 어른의 본능이기도 하니까요.

당신도, 나도.
놀면서 시작해보면 어떨까요?